1/6

제1장 · 검은 대문
소유의 시작
낯선 초대장이 도착한다. "당신 안에 잠든 진짜 욕망을, 문들이 하나씩 열어드립니다." 문턱을 넘는 순간, 당신은 더 이상 자유롭지 않다. 누군가의 것이 된다는 감각, 몸이 묶인다는 감각이 처음으로 당신의 살갗을 스친다.
나는 내가 상대방에게 소속되어 있다는 것에서 성적인 쾌락을 얻는다.
나는 내 몸이 구속되어 움직일 수 없게 될 때 성적으로 더욱 자극받는다.
나는 관계 중에 격렬하게 저항하고, 반항하며, 도망치려 하고, 싫다고 말할 때 성적으로 흥분을 느낀다.
나는 성적으로 천박하거나 음탕한 대우를 받을 때 흥분을 느낀다.
내 인생을 통제하고 관리해주는 사람을 생각하면 마음이 안정된다.
나는 상대방을 때려서 내 성적 만족을 얻는다.
보호자처럼 나를 깊게 사랑해주는 사람에게서 특별한 만족을 느낀다.
나는 내 가학적 성향을 알고 있으며, 상대가 내 행동으로 고통받는 것을 보며 흥분한다.
상대방이 섹시한 명령을 내리면 그것을 따르고 싶어진다.
상대방이 묶여 있어 움직일 수 없는 모습이 예술적으로 보인다.
때로는 순종적이고 싶지만, 다른 때는 지배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순종하는 파트너보다는, 반항하고 도망치는 것을 억제하는 것이 더 흥미롭다.
상대방이 내 명령에 순응하는 모습을 볼 때 성적으로 자극받는다.
상대방의 고통스러운 반응이 나에게 성적인 자극으로 작용한다.
목줄은 나에게 상대방을 제어하는 수단일 뿐만 아니라, 상대방과의 교감을 위한 도구이기도 하다.
구속에 의해 내 몸에 남은 자국들이 아름답게 보인다.
상대방을 24/7 통제하려면 먼저 나 자신이 그럴 자격이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금씩 다가오는 상대를 보며 그를 어떻게 제압할지 상상하는 것이 즐겁다.
상대방이 주는 고통은 사랑의 표현이며, 고통을 주는 상대방이 섹시하다고 느낀다.
상대방이 공포에 벌벌 떨 때 그것이 성적으로 흥분을 일으킨다.